제목: 응답하라 1988 세 번째 에피소드 무전유죄 유전무죄 리뷰
응답하라 1988 3화 에피소드 주제는 무전 유죄 유전 무죄라는 주제답게 무겁고 아픈 이야기들도 있지만 그만큼 또 다른 매력적인 이야기와 등장인물들의 성장이 담겨 있습니다.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가족과 이웃들 간의 소중한 연결들과 아이들의 성장들 다루면서 따뜻하고 웃음 가득한 이야기를 전달했습니다.
이 드라마의 시대적 배경인 1980년대는 대한민국이 급속한 경제성장과 사회 변화로 인한 여러 가지 사회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는 시기였고, 성균이네처럼 경제 성장으로 인해 하루아침에 돈벼락을 맞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동일이네와 같이 빚보증으로 하루아침에 망하는 사람들도, 서울 올림픽으로 인해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1화 리뷰 등장인물 소개에서 동일이네의 일화는 보라, 덕선, 노을 삼 남매의 일로 돈 나갈 곳이 많다는 상황을 동일이 인지하지 못하고 자신보다 힘든 사람들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퍼주기 바쁜 동일의 모습을 답답해하며 못마땅해하고, 밉기도 하고 원망은 되는데 이것을 해소할 창구는 동네 아줌마들과의 수다뿐이다라고 썼었는데 이번 화에서 그 장면이 아주 자세하게 묘사되고 있는데 여기서 4가지를 꼽아보았다.
그 첫 장면이 택을 제외한 덕선, 정환, 선우, 동룡의 경주 수학여행이다. 일화는 경주 수학여행을 가는 덕선에게 용돈이라도 쥐어서 보내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는 어려운 형편 때문에 고민이 깊어가던 차에 윗집 사는 성균이네의 미란이 자신의 친정집에서 보내온 옥수수와 함께 수학여행 갈 때 용돈으로 만 원짜리 몇 장을 쓰라고 준다.
일화의 고민과 마음을 미란이 누구보다도 잘 아는 것은 성균이네의 큰아들 정봉이 모은 복권이 당첨이 되기 전에 미란도 단칸방에 살면서 가장 어렵고 힘들게 고생했기에 부자가 되었더라도 힘들고 어려운 시절을 잊지 않고 서로 돕고 살아야 한다는 가치관 때문이다. 이 가치관은 쌍문동 골목 사람들을 하나로 연결시켜 주는 열쇠가 아닐까 한다.
두 번째는 덕선이 수학여행 장기자랑에 목숨을 거는 이유가 자세하게 나와 있는데 그것은 같은 골목에 있는 다른 친구들은 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가 있고, 덕선은 자신의 집에서는 사줄 수 없는 형편인걸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상황에서 수학여행 장기자랑 1등을 하게 되면 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학교 친구인 미옥과 자현과 수학여행 장기자랑 연습을 소방차 춤을 미리 연습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골목 친구들과 미옥과 자현으로부터 춤에는 소질이 없어 보이니 우리가 돈 모아서 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를 사 줄 테니 포기하라는 말을 듣게 된다.
이런 말을 듣고도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연습을 했던 덕선은 쌍문여고의 수학여행 장기자랑 하루 전날 같이 연습한 친구인 미옥과 자현이 이웃 학교인 쌍문고 장기자랑을 몰래 보러 간다고 담을 넘다가 그만 크게 다치는 바람에 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를 이대로 포기해야만 하는 순간이 왔다.
하지만 그냥 포기할 수는 없었던 덕선은 자신의 골목친구들인 동룡과 정환, 선우에게 부탁하기로 마음을 크게 먹고 어렵게 부탁을 하게 된다. 처음에 동룡, 정환, 선우는 여고 장기자랑에 왜 우리가 가야 하냐며 거절을 하지만 한편으로는 덕선의 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를 향한 간절한 마음을 알기에 골목 친구인 동룡, 정환, 선우 이렇게 셋은 덕선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한다. 간절함은 하늘도 감동한다고 덕선은 드디어 원하던 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를 가지게 되었다.
세 번째 덕선과 골목친구들이 수학여행을 즐겁게 떠난 날 서울에서는 강도 인질극이 벌어진 것을 일화는 먼저 접하게 되어서 마음 한구석이 답답해졌는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동일이네의 막내아들 노을이 여자친구와의 데이트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 친구들과 일일 찻집을 하다가 학교에서 알게 되었다는 담임선생님의 연락에 일화의 마음이 더 답답해지고 심란해지는 바람에 노을의 학교는 직접 방문하지 못하고 동일보고 방문을 하라는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그래서 동일은 일화 대신 노을의 학교에 가게 되고 마침내 노을의 담임 선생님께 자초지종을 듣게 되고, 결론은 며칠 간의 교내 화장실 청소로 끝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전달받게 된다.
마지막으로 수학여행에서 돌아온 덕선은 기차에서 부모님이 아끼던 카메라와 필름을 잃어버린 사실 때문에 일화에게 크게 혼나게 되는데 일화의 마음 한구석에서 내가 그 카메라가 뭐라고 자식을 뭐 하러 쥐 잡듯이 잡느냐는 한탄을 동일에게 하게 되면서 부부싸움을 하게 된다.
응답하라 1988 3화 명대사 리뷰
응답하라 1988이라는 드라마는 80년대의 따뜻한 인간미와 우정, 가족애를 그려낸 작품입니다. 특히 3화에서는 여러 명대사들이 등장하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인상 깊은 대사들을 뽑아 리뷰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우리 엄마가 말하더라. 사람이란 먹고살기 바빠서 다른 사람의 아픔은 잘 몰라. 그러나 그런 사람이 아프면, 그때야 말로 다른 사람의 아픔을 알 수 있어."라는 덕선이의 대사입니다. 이 대사는 인간의 공감능력에 대한 깊은 통찰을 보여주며, 우리가 타인의 고통을 이해라는 것은 자신이 고통을 겪었을 때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두 번째로 "꿈을 꾸는 건 아무나 하지만 그 꿈을 이뤄내는 건 아무나 못해. 그래서 성공이란 건 그 꿈을 이뤄낸 사람들만의 것이야."라는 보라의 대사입니다. 이 한 마디는 우리에게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히 꿈을 꾸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행동으로 옮겨야 함을 가르쳐줍니다.
마지막으로 "나는 생각해. 너도 나도 마찬가지로 똑같은 사람이라는 걸." 정환의 대사입니다. 이 대사는 모든 인간이 동등하며, 서로를 이해하며 존중해야 함을 강조하며, 이는 "응답하라 1988"의 주요 테마 중 하나입니다.
이처럼 "응답라라 1988" 3화는 우리에게 인간의 공감, 꿈등에 대한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이러한 대사들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주치는 다양한 상황에서 우리에게 깊은 통찰력을 제공합니다.